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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병에 1,500원에 팔리는 막걸리의 원가 구조와 저렴한 이유

손호준 2개월전 업로드

1병에 1,500원에 팔리는 막걸리의 원가 구조와 저렴한 이유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편의점에서 산 탁주 한병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곤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출처 : 김철희

하지만 이 술은, 도대체 어떻게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는 것일까? 그 비밀을 파헤쳐보자.



먼저 이 이야기의 시작은 탁주 유통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쪽지를 발견한 유튜버의 공유로부터 시작된다. 이 쪽지에 따르면 특정 편의점은 막걸리를 1병에 1,150원에 매입하고 소비자에게는 1,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유통 과정에서도 750원의 차액이 남는다는 것이다.

한병의 원가를 이해하려면 먼저 원재료부터 살펴봐야 한다. 막걸리를 만드는 주요 원재료인 쌀은 상당히 저렴하게 매입된다. 상장회사인 국순당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산 쌀은 kg당 856원, 수입 쌀은 kg당 375원에 매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막걸리 한 병에 들어가는 쌀 원가는 100% 국산 쌀을 사용하더라도 단지 102원에 불과하다.

출처 : 김철희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세금 구조다. 탁주는 주세 외에 교육세가 면제되어 있어, 다른 술 종류에 비해 세금 부담이 적다. 막걸리 1kL당 주세는 42,900원으로, 한 병(750ml)에 부과되는 세금은 약 32원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점은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의 사용이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달면서도 단맛을 유지하는데 탁월하다. 이로 인해 단맛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출처 : 김철희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양조장, 유통 대리점, 마트에서 모두 마진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정보는 여러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정에 불과하므로, 실제 원가 구조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Pumpkin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