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Moving”이 이번에는 액션 콘텐츠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을 내리던 영국 여성들까지 끌어들이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틴에이저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면서 겪는 신분, 청소년기, 그리고 책임에 대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웡석은 걷기 전에 먼저 떠올랐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으로,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무사히 겪은 소녀와 친구가 된다.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가진 다른 캐릭터들도 등장하는데, 이러한 초자연적 능력은 단순한 줄거리의 장치가 아니라 개인적인 도전과 사회적 문제를 대표하는 은유로 작용한다. 이는 미국의 시리즈 “Heroes”를 연상케 한다.
“Moving”은 성장 드라마와 긴장감 넘치는 내러티브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편으로는 학교 폭력, 가족 관계, 그리고 청소년기의 혼란에 대해 깊게 파고들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제거하는 신비한 인물인 ‘클리너’에 의해 청소년들이 추적을 받는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능력을 가진 과거를 가진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식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 하지만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시리즈는 탁월하게 구현된 액션 시퀀스와 감정적 깊이에 대한 찬사를 받고 있다. 상상력 넘치는 맥락에도 불구하고 “Moving”은 화려한 능력 보다는 인간적 요소에 더 중점을 둔다. 특수 효과와 CGI는 이야기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캐릭터와 그들의 고민이 주목받는다.
감정적인 아크가 펼쳐지는 것은 물론, 어떤 문화적 맥락에서든지 틴에이저가 겪는 복잡성을 강조한다. “Moving”은 정교한 편집과 이러한 아크에 동반되는 음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감정적이고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Moving”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K-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것은 물론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