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자동차 애호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의 3세대 G63 AMG 에디션. 이 차는 무려 2억 4천만원의 가격 태그를 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차를 타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군용 차량으로 시작해 40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진 이 차는 고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그 파워는 V8 4,000cc 엔진으로 585마력을 자랑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남성성을 뽐내는데, 이는 벤츠 디자인이 중후함에서 세련된 쪽으로 이동한 결과다. 특히 이 차량의 특별한 에디션에서는 곳곳에 블랙 마감이 돋보이며, 프런트 라이트와 그릴은 곰의 푸근한 인상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차의 외관만이 아니라 실내 역시 고급스러움과 묵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엠비언트 라이팅부터 가죽 마감, 여기에 카본 소재까지, 이 차는 고급 세단과 결을 다르게 하면서도 럭셔리를 잃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플라스틱 소재는 이 차의 아이덴티티를 약간 흐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이 차량이 실용성을 가진 오프로드 차량임을 잊게 하지 않는다.

물론, 이 차의 주행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AMG 라인답게 웅장한 배기음과 힘센 시동음이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그렇지만 이 차량은 도심에서의 주행보다는 오프로드에서 빛을 발한다. 승차감이 뛰어나다고는 힘들지만, 그것은 이 차량이 지향하는 방향과 다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결국, G63 AMG 에디션은 그 단순한 ‘자동차’라는 카테고리를 넘어선,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존재다. 그것이 바로 이 차를 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2억 4천만원의 가치를 만들어주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