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한국 음악 씬의 주목받는 아티스트가 솔로 앨범 ‘Layover’로 다시 한 번 대중과 음악 평론가 모두를 감탄시키고 있다. 이 앨범은 다양한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 높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히 ‘좋은 음악’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무엇이 좋은 앨범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주관적일 수 있지만, 새로운 시도와 높은 완성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백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다. V의 ‘Layover’는 바로 이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며,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앨범은 기본적으로 네오-소울 R&B 장르에 속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녹아 있다. 여기에 1950년대와 1970년대의 보컬 재즈의 느낌까지 추가하며 네오-소울이 가진 일정한 틀을 뛰어넘는다. Dean Crush, Zhivanov Gray, DPR Live, Penomeco, George, Who D, Ibada, BB, Salt 등 수많은 아티스트가 이미 이 장르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지만, ‘Layover’는 그 어느 것과도 다른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앨범이 독립된 곡으로서의 가치보다는 하나의 완성된 ‘앨범’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이다. 각 곡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곡과 곡 사이에 미묘한 연결고리가 존재해, 앨범을 여러 번 들어도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준다.
과거에는 Dean의 ‘trbl’, DPR Live의 ‘Her’, Zion.T의 ‘Red Light’ 등이 K-pop 역사에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될 명작으로 여겨졌다. ‘Layover’ 역시 그러한 명작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듀서 Min Hee-jin, BANA의 Frank, 그리고 Kim Late-night과의 협업을 통해 V는 그 독특한 목소리로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Layover’는 단순히 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솔로 앨범을 넘어, 한국 음악 씬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 앨범은 오랜 시간 동안 음악 팬과 평론가, 심지어는 일반 대중까지도 계속해서 이야기할 주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