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40i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차량 중 하나다. 이 차는 민첩성과 주행 안정성, 그리고 대중성의 절묘한 균형을 자랑한다. 최근에 이루어진 시승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부드러움’이었다. 특히 이 차의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로 인해 차량이 가동될 때의 느낌이나 주행 중의 민첩성이 한층 개선된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이런 부드러움과 민첩성 때문에 차량의 ‘갬성’이라고 할 수 있는 내연기관의 개성, 즉 엔진 소리나 진동 등이 다소 약해진 느낌도 받았다. 특히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의 소리나 진동을 줄이는 데 기여하면서도, 어떤 이들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차량의 개성을 퇴색시킨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차량의 대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은 다수의 소비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차는 핸들링 면에서도 눈에 띄는 특성을 지녔다. 이전 모델에 비해 핸들링이 더욱 민첩해져, 차량의 움직임이 더 산뜻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이는 아우디와 BMW의 차량을 비교할 때 특히 두드러진다. 아우디 차량이 더 무거운 핸들링을 보이는 반면, BMW는 더 빠르고 산뜻한 반응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차량의 크기에 비해 더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며, 소비자에게는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이 차량은 최신 페리엄에 따라 다양한 요소가 개선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량의 성능과 핸들링이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차량의 핸들링이나 섀시 세팅 등이 전반적으로 상향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BMW X5 40i는 부드러움과 민첩성, 그리고 대중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런 특성이 차량의 개성을 약화시킨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더 넓은 소비자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