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뛰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인 우상혁이 지난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미국 오리건 대학교 안에 위치한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렸고, 우상혁 선수는 대한민국 국산홍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회는 코비엘 스키, 프로챔코, 토마스 카모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이뛰기 선수들과 함께 시작됐다. 특히 코비엘 스키 선수는 올 시즌에 2m 28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상혁 선수에게 밀려 덜미를 잡았다. 다른 선수들도 2m 15에서의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우상혁 선수는 첫 번째 점프에서 이미 ‘웜업’ 수준으로 느껴지는 2m 15를 가볍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올 시즌 베스트는 2m 33으로, 지난 대회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오른쪽 어깨에 테이프를 붙여 뛰었는데, 이는 착지 시에 그 부분이 먼저 땅에 닿게 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기 도중, 우상혁 선수는 공중에서도 유연한 폼을 유지하면서 물처럼 흐르는 듯한 점프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에는 2m 25를 넘기며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상혁 선수는 국내외에서 그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한국 높이뛰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