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경의 미국 드라마를 미국인도 열광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XO KITTY”는 최근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히 한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드라마는 한국인을 국뽕에 취하게 만들었지만, 한국인들은 작품에 대한 이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한국과 미국 혼혈 외국인으로,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의 국제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는 설정이다. 이렇게 들으면 한국인들이 익숙한 하이틴 드라마, 학교 시리즈나 응답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다른 점들이 많다. 예를 들어, 학교 급식에서 컵케이크가 등장하는 등 한국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설정들이 많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한국인들은 처음에는 이 드라마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드라마를 더 깊이 있게 살펴보면, 작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매우 잘 드러나 있고, 실제로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드라마는 한국 학교 문화에 대한 정보가 살짝 부족했을 뿐,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드라마는 해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호주, 독일, 인도 등 총 6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시청자들은 뻔할 수 있는 미국 하이틴 드라마 스토리지만, 배경이 한국이라는 점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볼 때, 한국 배경의 드라마나 영화가 앞으로 더 많이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미국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의 배경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열려 있어 보인다. 이번 드라마가 바로 그 시작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