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방영된 한국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과 한국의 공동 제작으로, 4명의 한국 남자와 4명의 일본 여자가 서울에서의 합숙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일본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연애의 밀당을 주된 소재로 삼고 있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시도가 이어졌으나 성공한 예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하트시그널 재팬’은 이러한 패턴을 깨뜨리는 듯, 특히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에 대한 호감을 사기 위한 신경전이 화제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한국 남자의 이미지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한국의 K-POP 영향, 특히 BTS의 성공과 국제커플의 증가는 이러한 이미지 변화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해 젊은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의 연애 경험을 공유하면서 한국 남자에 대한 호감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여성들은 한국 남자가 적극적이고 애정 표현이 풍부하다고 느끼며, 이에 대한 부러움과 감탄을 연발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한국 남자들이 군대에 가면 장기간 만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엄마에게 의지하는 마마보이 측면, 질투심과 속박이 많다는 점 등을 단점으로 지적한다.
총평하자면, ‘하트시그널 재팬’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인식을 나누고 있다. 이러한 문화 교류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에 더욱 흥미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