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투애니원이 완전체로 복귀, 6년 4개월 만에 무대에 선 모습이 네티즌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갑작스러운 컴백 무대는 예고 없이 공개되었고, 이후부터 다양한 이야기와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멤버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외모와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산다라 박은 신발을 잃어버리는 등의 사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무대의 기획자는 투애니원의 리더인 씨엘로 알려져 있으며, 씨엘은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스타일링과 구성까지 직접 감독했다고 한다. 산다라 박의 의상은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왕의 제품으로, 씨엘과 알렉산더왕이 친분이 있어 이렇게 선택되었다는 추측도 있다. 씨엘은 이 무대를 통해 투애니원의 전성기 때 느꼈던 감정과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무대 뒤에는 더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애니원이 그동안 양현석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겪은 수모를 생각하면, 이번 컴백이 단순히 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양현석에 대한 미묘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양현석은 과거 씨엘과 산다라박에게 불편한 발언과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며, 투애니원의 해체 또한 회사 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YG 엔터테인먼트에 머물렀지만, 양현석은 그녀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코첼라 무대는 투애니원과 양현석, 그리고 YG 엔터테인먼트와의 복잡한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씨엘이 이번 무대를 통해 “진짜 잘 나가는” 자신을 선보이며 양현석과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미묘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팀을 지키지 못해 눈물을 흘리던 씨엘의 과거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그녀의 의지와 리더십을 칭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코첼라 무대를 계기로 투애니원의 완전체 컴백을 기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