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카, 그 빛나는 매력에 푹 빠진 이들도 많지만, 실제 오너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 여러분이 상상하는 캠핑카 라이프와 실제 소유자들이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다를 수 있다. 이번에는 캠핑카를 소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캠핑카에 대한 현실적인 단점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주목할 점은 캠핑카의 ‘기회비용 대비 만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캠핑카는 물론 비싼 물건이다. 그 비용을 투자하고도 주로 주말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일년에 100일 정도만 활용되곤 한다. 이러한 한계는 특히 자녀 교육이나 주말 보충수업, 또는 사업 등으로 인해 주말이 바쁜 가족에게 더욱 두드러진다.
두 번째로, 캠핑카를 소유하면 예상보다 ‘출정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 자영업자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캠핑카를 즐길 기회가 줄어들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캠핑카의 감가상각비와 비교하여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세 번째로, 캠핑카 소유는 ‘유지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단순히 캠핑카를 구매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정비 비용, 업그레이드 비용 등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들에 대한 부담이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거나 추가적인 설비를 갖추려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네 번째로, 캠핑카를 이용하면 ‘캠핑의 본래 목적’에서 멀어질 수 있다. 캠핑의 본질은 자연과 가까워지고 힐링하는 것이지만, 캠핑카로 인해 숲속이나 한적한 장소에서의 캠핑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캠핑카의 크기와 구조상, 자연 중심의 캠핑장에 접근하기 어렵고, 또한 오프로드 캠핑카라 해도 실제로는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캠핑카는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가져올 수 있다. 사람들은 캠핑카를 통해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여러 제약 사항과 부담 때문에 그 꿈을 완전히 실현하기 어렵다.
캠핑카를 소유하려는 모든 이들이 이런 단점을 겪는 것은 아니겠지만, 현실적으로 느끼는 것들은 완전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알아볼 수있는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