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겐 G63 AMG 모델을 데일리카로 5개월 동안 이용한 주인장이 경험과 소감을 공유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약 12,000~13,000km를 주행했으며, 차량의 장단점을 세심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지바겐의 형태상으로 차량 높이가 일반 자동차보다 높아 일반적인 자동 세차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키가 작거나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차량에 탑승하거나 하차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차주의 어머니 같은 경우, 특별한 동작을 해야만 차량에 탑승할 수 있을 만큼 불편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로, 지바겐의 사이즈와 형태 때문에 일반 주차공간에서의 주차가 어렵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골프 클럽을 운반할 경우 차량 내부에 넣을 수 없어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차량의 피로도는 비교적 높다고 평가됩니다. 5시간 이상의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가 높아 팰리세이드나 S클래스, 7시리즈 등과 비교할 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차량 속도만을 조절해주고, 조향은 지원하지 않아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핸들을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 연비와 유지비에 대한 평가도 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3,000km를 주행하며, 연비는 도심에서 5~6km/l, 고속도로에서는 7km/l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른 기름값은 한 달에 평균으로 상당한 금액이 들었으며, 이 부분은 지바겐을 데일리카로 사용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됩니다.
장점으로는 스포츠 모드에서의 뛰어난 주행 성능, 독특한 외관으로 인한 시선 집중, 그리고 뛰어난 배기음과 내부 스피커의 품질 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호랑이 새끼처럼 언제든지 달려들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바겐 G63 AMG는 럭셔리와 성능을 높이 평가받지만, 데일리카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요소들도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