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자동차의 시동이 갑자기 꺼진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러한 상황을 처음 경험하면 놀랍게도 바로 대처 방법을 몰라 견인 서비스를 호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리가 필요하기 전에 몇 가지 자가진단을 시도해 볼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번 상황에서의 차량은 2011년식 지프 그랜드 체로키였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시동이 갑자기 꺼진 후, 계기판에는 전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로 두 가지 원인이 의심됩니다. 하나는 배터리, 다른 하나는 알터네이터, 즉 차량의 발전기입니다.
차량의 알터네이터 불량은 꽤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알터네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동은 걸려있지만 차량의 배터리만을 사용하여 주행하게 됩니다. 그 결과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가 점점 소모되고, 결국 시동이 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보조 배터리를 통해 임시로 시동을 걸 수는 있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입니다.
제너레이터가 원인일 경우, 차량을 견인해와 점프로 시동을 건 후에 점프 케이블을 떼면 시동이 바로 꺼지게 됩니다. 이로써 알터네이터가 문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 진단은 단 5분만에 가능하며, 복잡한 진단비용이나 추가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진단 비용은 상승 추세에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정비 및 부품 가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기 시스템에 대한 진단만 해도 22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비용을 절약하고자 한다면, 위와 같은 자가진단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알터네이터의 문제가 확인되면, 이를 교체해야 하며, 배터리가 오래된 경우에는 배터리도 함께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오래된 배터리가 알터네이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자가진단과 적절한 조치를 통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