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90의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위장막으로 덮여 최초로 포착됐다. 이는 제네시스 GV90의 크기와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예상과 추측을 실질적인 정보로 교체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미 GV80보다 상당히 크게 보이는 이 차량은 확장된 휠베이스와 길어진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넉넉한 3열 레그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 스포크의 큰 블랙 알로이 휠이 차량의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 차량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려져 있는데, 이것은 GV90이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이는 Genesis X 컨셉트카에서 보여준 엣지 있는 디자인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윈도우 디자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2열 윈도우가 늘어나고 분리되어 있는 모습은 최근 풀체인지된 현대 싼타페에서도 볼 수 있었던 디자인이다. 이는 GV90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를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GV90이 어떤 플랫폼을 사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 플랫폼인 EM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이 최종적으로 채택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만일 EM 플랫폼이 적용된다면, 최대 113kW의 배터리 용량과 최대 800km의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가격 면에서는 시작 가격이 1억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차량의 기능과 설정에 따라 이보다 높아질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예상 출시일은 2025년으로, 이 차량이 어떤 방향으로 최종 확정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