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모델 GV80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이자 현대차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모델이다. 2020년 1월에 처음 출시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10만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V80 모델은 지난 해 한국에서 약 24,000대를 판매하며 준 대형 SUV 분야에서 팰리세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판매가 다소 부진했고, 동일 기간 동안 현대차의 싼타페 모델이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비교 대상으로 나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GV80 모델은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에서도 안전성을 입증, 북미 시장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현대차의 5개 차종, 총 27만대에 대한 리콜 사태로 품질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GV80 쿠페형 모델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아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갖췄다. 이 쿠페형 모델은 올 하반기에 공개될 GV80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전면부에서는 더 화려해진 LED 램프와 심플해진 그릴 디자인이 돋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도 4세대 지구공과 같은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제네시스 GV80은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품질, 그리고 글로벌 판매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GV80의 글로벌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