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은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여러 안전 테스트 기준들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브랜드의 이미지가 결정되곤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IIHS(Institute for Highway Safety) 테스트가 있으며, VOLVO와 같은 브랜드는 이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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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의 연구와 법률 분석에 따르면, 일부 브랜드는 테스트 기준에만 초점을 맞추어 특정 부분의 안전만을 강화하고 있어, 실제 교통사고 상황에서는 예상과 다르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는 차량의 한쪽 부분만이 장애물과 충돌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브랜드는 해당 부분만 강화하여 테스트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지만, 다양한 충돌 상황에서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국내 브랜드를 비롯한 일부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는 고품질의 안전 장치를 적용하지만, 아프리카나 동남아와 같은 후진국에서는 저렴한 가격 경쟁을 위해 이러한 안전 장치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라틴 아메리카의 자동차 안전 테스트 기관 ‘라틴 NCAP’에 의해 지속적으로 문제 삼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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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논란의 핵심은 자동차 회사들이 특정 시험 항목에만 초점을 맞추어 안전을 홍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FMVSS 301 후방충돌 테스트에서는 연료 노출 여부만을 점검하는데, 이런 테스트만을 통과했다고 해서 실제 상황에서의 안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안전 테스트의 결과는 물론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은 테스트의 한계와 브랜드별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한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하는 차량을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자동차 브랜드들에게도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단순히 테스트 점수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통사고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와 개발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