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Z세대, 대체로 1990년대 말에서 2010년대 초기에 출생한 젊은 세대,이 한국 케이팝 업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류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이 세대는 한국 아이돌, 뿐만 아니라 케이팝 업계의 다양한 경력 경로에 열망을 느끼고 있다. 아이돌 스타가 되기 힘들다면, 적어도 그 분야의 다른 직업을 통해 한류 열풍에 일조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다양한 네티즌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학교 수준에서 케이팝과 관련된 전공이 증가하고 있으며, 약 900명의 아티스트 전공과 200명의 매니저 전공 학생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돌, 매니저,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직업에 필요한 스킬과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매니저 전공에서는 연애사무소의 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그로 인해, 미래에는 한국 케이팝 업계가 일본에서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러한 일본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 케이팝 업계는 이미 동남아시아와 남미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일본의 큰 시장도 계속해서 공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케이팝은 J-POP에 비해 65:1의 압도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 케이팝 아티스트와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더욱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일본 내부에서는 약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노령화와 불황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는 더 나은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가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한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들의 사회 구조와 경제 상황을 반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일본 Z세대의 이러한 한국 케이팝 업계에 대한 열망은 단순한 팬덤을 넘어, 두 나라 간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크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