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지만 그 복잡한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대다수의 일반인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혈액’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부품이지만, 정확한 체크 방법에 대한 정보는 미처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번에는 자동차의 엔진오일을 어떻게 체크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차량을 평탄한 지면에 정차한 후 엔진을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엔진오일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딥스틱, 즉 오일 레벨을 측정하는 막대를 이용한다. 이 딥스틱을 빼내어 닦고 다시 삽입한 후 빼내면, ‘미니멈’과 ‘맥시멀’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일부 운전자는 오일 레벨이 이 두 지점의 중간에 위치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오일의 양만큼 중요한 것이 오일의 ‘색깔’이다. 투명한 갈색은 정상적인 오일의 색으로, 이 외에 검은 색이나 우유색, 회색 등은 냉각수가 섞였거나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높게 시사한다. 이럴 경우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오일의 양이나 색깔이 정상이 아닐 경우의 리스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오일이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될 위험이 있으며, 과도한 양의 오일은 엔진에 무리를 주어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화재의 위험성까지 있다.
이처럼 엔진오일 체크는 우리의 일상적인 차량 점검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일주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의 점검이 아니라, 교재나 차량 메뉴얼에서 권장하는 대로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작은 관심과 노력이 결국 차량의 성능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