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은 자동차 운전자에게 많은 도전을 제시한다. 하지만 더 위험한 것은 앞 유리가 뿌옇게 되어 시야가 흐려지는 것일수도 있다. 특히 초보 운전자는 이 문제로 더욱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몇몇 기능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앞 유리가 뿌옇게 되는 원인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이다. 차량 내부의 온도와 비가 내리는 외부 온도가 약 4도 차이나면 유리에 압류가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면 사고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차량의 대부분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 내부의 에어컨 패널에 위치한 부채꼴 모양의 버튼이 그것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차량의 에어컨과 외기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앞 유리의 습기를 신속하게 제거해준다. 특히 차량 설정 메뉴에서 이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차나 오래된 차량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없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차량 내부의 에어컨을 켜고 바람의 온도를 중간 정도로 설정한 뒤, 바람을 앞 유리 쪽으로 향하게 하면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추가로, 바람의 세기를 높여 더 빠른 습기 제거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과 설정은 사용자 매뉴얼이나 온라인 자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나, 많은 운전자들이 이를 모르고 빗길에서 위험을 무릅쓴다. 이 기능을 알고 활용한다면, 비오는 날의 불안감을 줄이고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차량을 구입하거나 운전을 시작할 때, 이러한 기능에 대해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