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영방송 PBS의 서브플랫폼인 넥스트 애비뉴에서 최근 한 미국 중년 작가가 한국 드라마에 대한 놀라운 열정을 고백하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소개하는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글은 특히 실버 세대, 즉 50세 이상의 대상자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이후로 한국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22개의 다른 작품도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한국 드라마가 미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섹스나 폭력을 최소화하면서도 감정적으로 더 큰 여운을 주고, 지혜롭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본격적인 한류 붐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지만, 작가의 글은 서구권에서도 한국의 콘텐츠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입증합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 북미 드라마 순위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고, 워싱턴 포스트와 포브스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가는 또한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가 주로 청소년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50대 이상의 팬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딧에 올린 글에서도 50세 이상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 드라마가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남긴 공백을 채우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작가는 한국 드라마가 가진 여러 장르와 건전한 미덕, 그리고 연장자에 대한 존중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는 한국 드라마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문화적, 사회적 가치까지 전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킵니다.
이러한 중년 작가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그녀가 이를 통해 느낀 한국 문화의 매력은, 한국의 글로벌 소프트파워가 다양한 연령대와 문화권에서도 점점 더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