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걸그룹 뉴진스가 국제 음악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국영방송 NHK까지 그 활약의 무대로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진스는 이미 세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멕시코의 뮤직뱅크와 12월에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에 참가할 계획을 이미 공개했다.
NHK는 이러한 뉴진스의 글로벌 활약을 주목해 2023년에 새롭게 기획한 특집 프로그램 ‘NHK 뮤직 엑스포 2023’에 뉴진스를 포함한 케이팝 아티스트를 초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그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콘셉트로, 르세라핌 역시 현재 일본 투어 중이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여러 대중 매체에서는 K팝의 대중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류 소비는 이제 젊은 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NHK 방송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에서 케이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과 더불어, ‘어느 그룹도 다 바쁜데 일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조건 녹화할 거야’ 등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특히, NHK 채널은 일반적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없는 채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케이팝 아티스트의 대거 출연은 채널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뉴진스와 르세라핌, 두 그룹의 일본에서의 활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이들이 일본의 대표적인 국영방송에서 무대를 가지게 되면서, 케이팝과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이에 따른 일본 내 팬들의 반응과 NHK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