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리드보컬 김윤아가 최근 한강공원에서 열린 락 페스티벌에서 ‘나라에서 노래를 못하게 한다’는 발언을 하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발언은 곧바로 네티즌과 관객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명확하다. 공연에서 네티즌들은 자우림의 열정적인 무대를 호평했지만 김윤아의 이러한 발언이 근거 없이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고 느낀 것이다.
김윤아의 발언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은 이와 함께 이전에 그녀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해 ‘영화적 디스토피아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한 것과도 연결되고 있다. 이 발언도 과학적 근거 없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김윤아는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사실과 다르거나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경우 그것이 어떠한 피해를 가져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실제로 공연의 타임 테이블을 살펴보면 자우림은 8시 10분부터 9시 10분까지 공연을 했었다. 한강공원의 공연이 10시가 넘으면 행정적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김윤아의 ‘나라에서 노래를 못하게 한다’는 발언은 행정적 제약에 대한 언급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진실이라 하더라도, 그런 상황을 ‘나라에서 노래를 못하게 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지적이 있다.
과거 김윤아의 일본 여행과 방사능 문제에 대한 태도도 네티즌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그녀가 일본 여행에서 음식을 즐기고 이를 소개한 것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그녀의 비판과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김윤아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비판을 받으면서도 김윤아는 여전히 사회와 정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그녀가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 자유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 자유가 가져오는 책임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