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자동차를 선택할 때 큰 고려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국산차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겠습니다. 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종종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형식보다는 기능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사실상 차량의 디자인은 그 차량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작은 현대자동차의 첫 독자 생산 모델, 포니에서 시작합니다. 이 차량은 그 당시 국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3.5%의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다양한 모델 옵션이 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만한 디자인입니다.
삼성자동차는 닛산과 협력해 SM520을 출시했습니다. 당시 IMF 여파로 판매는 부진했지만, 그 뒤로 내구성과 품질을 강조하며 4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차량은 중형차 시장에서 고급스러움을 뽐낸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현대 소나타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모델 변화를 거쳐왔는데, 특히 1993년에 등장한 소나타 2세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디자인으로 손꼽힙니다. 스포티한 느낌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그 시절을 대표하는 모델로 여겨집니다.
그랜저 HG 모델은 현대자동차가 3년 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45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차량입니다. ‘천사의 날개’라 불리는 그릴 디자인은 현대차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주목할 만한 차량은 현대의 티뷰론과 투스카니입니다. 이 두 차량은 쿠페형 차량의 디자인을 국내에서도 인기 있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티뷰론은 2만 장이 넘는 아이디어 스케치를 통해 탄생했으며, 여성 관람객이 뽑은 최고의 디자인 상을 받을 정도로 디자인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차량들의 디자인은 그 차량이 시장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에서 본 것이므로, 다양한 차량들의 매력을 통해 각자의 ‘최고’를 찾아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